그린 랜턴 : 반지의 선택
(Green Lantern, 2011)
- 줄거리와 반지닦이 -
그린 랜턴은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이 포진한 DC코믹스의
슈퍼 히어로 군단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수십억 년 전 한 불멸의 종족은
가장 강력한 힘을 소유했다.
의지력을 상징하는
에메랄드빛 에너지.
가디언이라 불린 이 종족은
전 우주를 지킬 행성을 창조했으니..
바로 '오아' 행성이다.
그들은 우주를
3,600개 섹터로 나누었고..
의지의 에너지로 작동하는
반지를 각 섹터로 보내어
두려움이 없는 자를
반지가 스스로 선택하게끔 만들었다.
반지가 선택한 3,600명은
곧, 우주의 평화를 수호하는
그린 랜턴 군단이 됐다.
이 영화는 멋, 재미, 스토리는 물론
특수효과까지도 뭐하나 제대로 잡질 못해
주연 배우였던 라이언 레이놀즈 본인이
스스로 인정할만큼 최고의 흑역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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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를 꼈던 그린 랜턴들 중에
가장 밝게 빛난 자가 있었다.
※ 할 조던
(배우 : 라이언 레이놀즈)
- 섹터 2814(지구)의 그린 랜턴 -
: 가장 밝게 빛난 자, 반지닦이
※ 케럴 패리스
(배우 : 블레이크 라이블리)
- 할 조던의 연인 -
#라이언 레이놀즈의 실제 부인
그가 가진 '인류애'는
처음엔 약점으로 여겨졌으나..
결국엔 가장 큰 힘으로 판명되었다.
※ 영화가 얼마나 볼 내용이 없는지
이렇게 시작 후 1분, 결말부 1분만 보고
그린 랜턴이 언급되는 저스티스 리그로 넘어가도
그린 랜턴 군단이 뭔지를 이해하는데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뚜껑을 열어놓고본 그린 랜턴은
영화 자체의 완성도도 높지않은데
비평가는 물론 관람객 평도 바닥을 기다가
결국 흥행까지도 실패하고만..
속된 말로 '폭망'한 결과가 초래되자
아래와 같은 짤방이 커뮤니티 등지에서
'밈'으로 사용되기도 하는 등
흥행과는 별개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됩니다.
원문은 짤 이전에 포스팅되었듯
나름 비장미있는 대사였지만,
위 짤의 개인 아마추어 자막 제작자가
번역(?)해 만든 오역 자막은 국내 한정으로
영화 자체를 조롱하는 상징이 되었죠.
<어벤져스3 : 인피니티 워>의 결말을 바꿔버린
치명적인 오역으로 논란이 한창인 요즘과 달리
그린 랜턴은 영화가 재앙인 수준이어서
비난의 화살이 오역 자막 제작자가 아닌
영화 자체로 향했던 희한한 사례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 그린 랜턴의 오역 자막에서
그 유명한 '반지닦이'가 탄생했으며
이후 '~닦이' 용어는 그린 랜턴을 벗어나
대게 완성도가 떨어지거나 혹평 일색인
못만든 영화를 수식하는 용도로 활용되게 됩니다.
ex) 저스티스 리그 -> 정의닦이
수어사이드 스쿼드 -> 자살닦이
그린 랜턴 : 반지의 선택
(Green Lantern, 2011)
- 줄거리와 반지닦이 -
데드풀2 홍보차 내한했던 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이 그린 랜턴 리플렛을 들고서
마중나간 팬도 있더군요.
역시 그 배우에 그 팬 다운
훈훈한 드립이었던 것 같습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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