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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2012) - 그야말로 불곰, 현실적 베인의 탄생

하늘총 2026. 2. 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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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2012)
- 그야말로 불곰, 현실적 베인의 탄생 -

 

 

배트맨 최강 최흉의 숙적, 베인은 어떤 목적을 갖고 
고담시의 지하수로에 잠입해 있습니다

 


원작 코믹스 속 베인은 2미터가 넘는 근육질 거구로 
힘과 지성을 두루 갖춘 문무겸비의 캐릭터인데요

 


이런 외형적 특징이 잘 재현된건 1997년작 
<배트맨과 로빈>에서의 베인이지만

치밀하고 냉철한 지적인 면은 전혀 반영 않은 채 
단역에 가까운 비중으로 캐릭터만 낭비하고 말았죠 

 


원작 베인의 어마어마한 신체 조건에 비하면
톰 하디의 베인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긴 하지만

 

 

만화적 과장보다 현실성을 더 선호하는 놀란 감독은
베인을 한마리의 야생 불곰으로 설정한 듯 합니다 

 


한손으로 사람 목을 꺾는건 아무것도 아닐만큼 
아주 흉포하고 그 속을 알 수 없는만큼 위험하며

 

일순 거침없어 보이는 행동 하나하나에도 
다 계획이 있을 만큼 철두철미하죠

 


화면 가까이 잡힌,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팔의 힘줄은 
그의 미칠듯한 신체 능력을 간접적으로 묘사해

 

 

'현실적인' 베인의 위압적인 캐릭터성을 작중 상황과 
조합하여 아주 효과적으로 표현해내었습니다 

 


다만 그런 베인도 제임스 고든 (배우 : 게리 올드만) 
고담 경찰청장의 탈출까지는 예상 못한 것 같네요

 


비록 그 최후가 좀 허무하긴 했지만 그래도 철두철미한 폭군으로서의 베인이 영화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은 어마어마했습니다.

 


2시간 44분의 상영 시간동안 톰 하디의 얼굴이 온전히 나오는 시간은 고작 몇초에 불과한데 이러한 점이 제작 비화에서 소소하게 이슈가 되어 홍보에 도움을 주기라도 한건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톰 하디가 다음에 만난 작품인 덩케르크에서도 톰 하디의 얼굴 비공개 쇼는 고스란히 이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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