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리비안의 해적 5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Pirates of the Caribbean : Dead Men Tell No Tales, 2017)
- 폴 매카트니 카메오 출연 비화 -

술에 만취해 곯아 떨어지는 바람에
금고털이에 실패한 잭 스패로우는

감옥에서 막 처형장으로 끌려나가는 중인데..
어느 수감실에서 어쩐지 익숙한 노래가 들립니다






투옥된 입장과 달리 묘하게 여유있어 보이는
이 엉클 잭은 잭 스패로우의 친삼촌입니다




예리한 직감 하나만으로 온갖 위기를
헤쳐나온 잭 스패로우 가문의 혈통답게

망자의 군대를 이끄는 사일런트 메리호의 선장,
살라자르가 활동을 재개했음을 잭에게 경고하죠






※ 저주받은 삼각지의 바다에서 죽은 자는
육지를 오를 수 없어 영원히 바다를 떠돌아야 합니다

살라자르와 그 군대가 망자가 된 과정은
과거의 잭 부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지금 살라자르의 목표는 다름아닌
잭 스패로우임이 기정사실인 상황이죠


어딘가 나사 하나 빠진 듯 하면서도 조카에게
필요한 경고는 다하는 잭 삼촌의 모습을 보면
역시 피는 못 속인다고 할만큼
폴 매카트니와도 잘 어울리는 캐릭터지만

영국 록의 자부심,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의 멤버 폴 매카트니의 카메오 출연은 사실 원래의 촬영 계획에는 없었습니다.

영화의 전체 촬영이 거의 마무리 되어갈때쯤 평소 폴 매카트니와 연락이 닿던 제작진으로부터 그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좋아하고 영화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즉흥적으로 분량을 만들어 촬영해 기존 편집 분량 사이에 끼워넣는 형태로 그의 카메오 출연 장면을 완성하죠.
감옥에 투옥된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여유로운 이 엉클 잭의 모습을 보며 조카 잭 스패로우에게 살라자르의 출현을 경고해주기 위해 일부러 잭이 있는 감옥으로 붙잡혀 들어왔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영화의 초반부, 잭 스패로우보다 먼저 감옥에 투옥되어있던 엉클 잭의 '해골이 맥주를 주문하는 방법' 농담은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촬영 현장에서 조니 뎁과 실제 삼촌과 조카인 것 마냥 장난을 치며 즐겁게 촬영에 임한 폴 매카트니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히기도 했죠.
"해적 영화는 항상 재미있다. 이런 세계에 참여하는 건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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