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 로봇
(I, Robot, 2004)
- 이젠 현실이 되어버린 장면 -

어딘가 특별해 보이는 이 로봇, 써니는
인간 사망 사건의 용의자로 취조 받고 있습니다

취조 중인 형사, 델 스푸너는 로봇에 대해
불신을 넘어 혐오에 가까운 감정을 갖고 있죠


여기서부터는 인터넷 밈으로
익히 잘 알려진 영화의 명장면인데요


AI가 작사, 작곡, 그림도 그리는 시대에 접어든
지금, 이 둘의 논쟁은 더는 의미가 없어졌죠

영화를 감상하지 않은 분들에겐
방금까지가 밈으로만 접한 내용이겠지만

사실 쏘니는 현재까지 밈으로 소비되기 이전에,
이미 영화 속에서 델의 주장을 논파합니다

로봇 공학 기술의 대부분을 개발해낸 천재,
래닝 박사는 어떤 목적에서 쏘니를 만들었는데
쏘니는 NS-5 모델 로봇들 중 실제로
감정이 있는 유일하게 특별한 개체였던거죠

즉, 쏘니는 감정이 있기에 꿈을 꾸고,
영감을 느끼기에 그림도 그릴 줄 압니다

헌데 영화에서 로봇에게 불가능한 일로 꼽힌
작사, 작곡, 그림은 현재 AI가 모두 수행하죠
소프트웨어로서의 인공지능(AI)은 이미
현실이 되어 그 발전 양상이 궤도에 올랐으니

다음 순서는 역시 이를 하드웨어와 결합해
로봇으로 구성하기 위한 소체 개발이려나요?
아무튼 영화 속 상상조차 현실로 만들어가는
기술 발전 속도는 새삼 무서울 정도입니다

릴스 영상에선 써니가 명화를 그려내는 부분까지만 다뤘는데 영화 속 또다른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시민들에 대한 무력 진압, 통제에 나선 로봇 부대와 인간들과의 싸움 장면입니다.
아직은 비인간형 로봇들이 정찰, 진술 지원, 사회질서 유지 등의 목적으로 군경에 한해 일부 국가에서 시험 운영 중이라곤 하지만 영화 속 명장면처럼 대규모 로봇 부대마저도 현실이 되는건 사실상 시간 문제라는 점이 인간에게 긍정적인 상황인건지는 아직 확신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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