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일런트 힐 (Silent Hill, 2006)
- 버블헤드 너스, 게임 시리즈 최고 인기 몹의 단체 군무 장면 -

사일런트 힐 시리즈는 일본의 게임사
코나미의 인기 호러 게임 프랜차이즈입니다


로즈가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길엔
단체로 멈춰 서있는 간호사들이 있습니다


'너스' :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인기 몹으로
삼각두와 함께 게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크리쳐

너스는 빛과 소리에 반응하는 크리쳐입니다
특유의 기괴하고 뒤틀린 움직임이 특징이죠

게임에서도 주로 2마리 이상이 함께 등장하는
단체형 몹이며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빛과 소리가 감지된 장소까지 쫓아와
공격하는 형태로 플레이어를 압박하는 괴물입니다

감독 크리스토프 강스는 게임 원작 고증에 있어
특히 이 너스의 단체 등장 장면에 공을 들였는데

해당 장면의 모든 너스들을 신체 표현, 즉,
퍼포먼스 전문가인 무용수, 모델들로 구성한 후
몸짓은 물론, 외마디 비명 하나까지도 철저하게
계획한 안무를 통해 단체 군무를 펼치게 만듭니다

영화 속 너스들의 기괴한 움직임이 어딘가
통일된 느낌을 주었던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죠
그런 정성을 들인 덕분인지 너스의 단체 군무 씬은
영화의 가장 대표적인 명장면으로 남아있습니다

빛에 반응한다는걸 확신하고 랜턴을 끈 로즈,
그녀는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촬영 현장의 화기애애한 사진을 곁들인 해설과 함께 보면 그나마 괜찮지만 게임 시리즈 및 너스라는 괴물(크리쳐)에 대한 어떠한 사전 정보들도 없이 관람한 관객들에겐 그야말로 서서히 다가오는 떼죽음의 위협 그 자체였다고 하죠.

여담이지만 이 2006년작의 연출자였던 크리스토프 강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은 리턴 투 사일런트 힐이 현재 북미 개봉 중입니다. 2006년 작에 비해 제작비가 1/3 수준으로 줄어든 초저예산 영화다보니 크리쳐들의 기본 분장도, 후처리 CG도 너무 조악해져서 20년만의 신작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완성도는 퇴보한 느낌입니다.
게임 원작 및 영화 시리즈 팬들이 많은 한국, 중국, 일본과 같은 아시아권 개봉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손익분기점 달성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할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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