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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2016) - 플래시와 다크사이드

by 하늘총 2018. 3. 23.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Batman v Superman : Dawn of Justice)

- 다크사이드와 플래시 -



<맨 오브 스틸>에 이은 DCFU

두번째 작품, '저스티스의 시작'은


마블의 '어벤져스'와 동일한 개념인 

DC코믹스 슈퍼히어로 컴필레이션,

'저스티스 리그'로 DC 영웅들을 엮기 위해 

본격적인 세부 작업을 게시한 작품입니다.



※ DC코믹스 저스티스 리그 

핵심 슈퍼 히어로 7인 (왼쪽부터)


아쿠아맨 그린랜턴 원더우먼

슈퍼맨 배트맨 플래시 사이보그


그 때문에 영화 곳곳에 향후 전개와 관련된 

떡밥들이 많이 뿌려져 있는 편이죠.


떡밥들을 살펴보기 전에 알아두시면

편할 용어 두가지만 짚고 가겠습니다.



※ DCFU

: DC Films Universe


미국의 만화사 DC 코믹스의 

실사 영화 전용 세계관.


경쟁사인 마블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MCU : Marvel Cinematic Universe)와 

동일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메타 휴먼


DC 코믹스 세계관 내에서 

초월적 능력 보유자를 지칭하는 용어.

즉, 인간의 능력 기준으로 '초능력자'.


저스티스 리그 기준으로

배트맨을 제외한 나머지 5인인 슈퍼맨, 

원더우먼, 플래시, 아쿠아맨, 사이보그는

모두 메타 휴먼에 해당하며,


그 중 슈퍼맨은 메타 휴먼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에 속한 신적인 존재입니다.

 


※ 언제인지도 모를 미래,

폐허가 되어버린 황폐한 도시를

정찰 중인 배트맨.


포스팅에서 다룰 떡밥 중 큰 두가지는

브루스 웨인의 꿈 속에서 암시된 빌런, 

다크사이드와 


이를 경고하기 위해 시공간을 넘어 

브루스 웨인을 찾아온 저스티스 리그 동료, 

플래시입니다.



※ 지면에 새겨진 

거대한 오메가(Ω) 마크


오메가 마크가 상징하는 DC의 캐릭터는

다크사이드라는 슈퍼 빌런입니다.


마블의 타노스가 이 다크사이드를 

모티브로 하여 탄생한 캐릭터죠.





만화 원작을 챙겨보지않으면

쉽게 알 수 없는 떡밥이었지만,

사실 돌이켜보면 마블도 별반 다를바 없는게..


아이언맨2 쿠키에서 등장한 토르의 망치,

묠니르를 한번에 알아본 분도 

그리 많진 않았기 때문이죠.



※ 다크사이드 (Darkseid)

: DC 세계관 최강최악의 빌런


다크사이드는 고대신의 사멸 이후 

새로이 등장한 '뉴 가즈'의 일원으로,

태생부터가 신인 존재입니다.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그를 상징하는 심볼을 통해 언급된 이후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스테판 울프의 대사,

'다크사이드를 위하여'를 통해

간접적으로 언급된 바 있죠.



다크사이드는 신이라 

자연 상태에서 불사이기에


저스티스 리그가 제압은 해도 죽일 순 없어

대적할때마다 애를 먹는 존재입니다.


그나마 그 제압조차도 전원이 똘똘뭉쳐야

겨우 가능한 수준이라 다크사이드를 상대로

개별 대적엄두도 못내죠.



브루스 웨인의 악몽 속에선

슈퍼맨, 클라크 켄트의 연인인

로이스 레인이 모종의 사고로 사망하자


삶의 의미를 잃어 타락하게된 슈퍼맨은 

다크사이드와 손을 잡게되고..


지구가 멸망으로 치닫는 미래가 그려집니다.



꿈 속에서 타락한 슈퍼맨에 의해

죽임을 당한 배트맨, 브루스 웨인은


너무도 생생한 꿈 내용 전개

소스라치게 놀라 잠에서 깨어나지만..



...웬지 아직 잠이 

덜 깬 것 같기도 합니다.



브루스!



브루스! 잘 들어!!



로이스야!


※ 배리 앨런

(배우 : 에즈라 밀러)


- 플래시 -

: 광속의 메타휴먼


※ 배리 앨런, 히어로 네임 플래시는 

'스피드 포스'로 불리는 차원의 힘이

그 능력의 원천인 초능력자입니다.



로이스 레인이라고!

그 여자가 열쇠야!


※ DCFU에서의 플래시는 출연도 적은데

그려진 활약조차도 그리 많지 않아

영화로만 플래시를 접한 분들은 그저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사람 정도로 알겠지만

실질적으론 '스스로 빛이 되는' 능력자입니다.





 광속 이동은 기본, 말, 생각이나 재생 능력 등,

신체 역량을 활용한 모든 행동이 광속이죠.



※ 이 시점에서의 브루스 웨인은 

배리 앨런, 플래시를 모르는 상태입니다.


즉, 일면식도 없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시공간'을 열고 찾아온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고 있으니

적잖이 당황스러워하는 표정이죠.



내가 너무 빨리 와버렸나?


※ 배트맨 심리 상태를 캐치한 플래시


: 플래시는 '스피드 포스'를 잘 활용하면 

짦은 시간동안 시공간을 초월할 수도 있어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처럼

'로이스 레인이 죽어 슈퍼맨이 타락한'

평행세계의 미래에서 과거의 브루스 웨인을 

찾아가는 타임워프가 가능합니다.



역시 빨랐구나!


플래시의 광속 능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원피스의 악마의 열매 능력자로 비유하자면

키자루와 그나마 그 능력이 비슷하겠네요.


그렇기에 플래시는 '빛의 속도로 차는' 

공격도 가능한 캐릭터입니다.


(물론 키자루에게 

시공간 초월 능력은 없습니다 ^^ ;)



아무튼 너의 판단이 옳았어!

윽!


시공간이 닫히기 시작



슈퍼맨에 대한 네 판단은

항상 옳았다고!



놈은 두려움의 대상이 맞아!



우리를 찾아.

반드시 네가 우리를 찾아야해!



......!


※ 플래시의 '우릴 찾으라'는 

마지막 말과 함께 닫혀버린 시공간.



브루스 웨인은 

다시금 잠에서 깨어납니다.


원래는 그런 일련의 초자연현상들을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여겼을 법도 하지만,


이미 슈퍼맨이라는 외계인과,

그 초월적인 능력을 경험한 바..



자신의 꿈 에서 경험한 종말의 미래와

미지의 인물이 남긴 의미심장한 말을

마냥 악몽으로 치부하지않고 신중하게 받아들이죠.


브루스 웨인은 곧 배트맨으로서 슈퍼맨의 견제와 

저스티스 리그의 규합을 동시에 구상하게 됩니다.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Batman v Superman : Dawn of Justice)

- 다크사이드와 플래시 -


.....극장판은 의리로 봐줬다치고...

DVD로 발매된 잭 슈나이더 감독판에서 

그나마 실낱같은 희망은 보았었습니다.


저스티스 리그는 대체.. 

이런 소재를 가지고... 어떻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