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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슬라이딩 도어즈 (1998) - 썸의 시작

by 하늘총 2018. 4. 3.



영화 슬라이딩 도어즈

(Sliding Doors, 1998)

- 능청스러운 썸의 시작 -




※ 헬렌 

(배우 : 기네스 팰트로)


- <슬라이딩 도어즈>의 여주인공 -


1. 회사에서 말도 안되는 이유로 해고당함. 

2. 남자친구가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 

3. 결별과 동시에 사는 집마저 없어짐. 


이 모든 사건이 하루만에 벌어진,

희한하게 기구한 운명의 여성.



※ 제임스

(배우 : 존 한나)


- <슬라이딩 도어즈>의 남주인공 -


: 헬렌과 막 친해지려는

댄디하고 넉살좋은 남자.


 

※ 별 입맛이 없어 스무디를

빨대로 휘젓기만 하는 헬렌.



유지방 음료를 안마시면 

살을 못찌워요.


※ 날씬하다는 의미의 간접 유머 



※ 아직까진 차갑게 

굳은 표정의 헬렌.



짧은 머리가 잘 어울려요!

 


농담 아닙니다~


※ 헬렌은 연인과 결별 이후 

긴머리를 숏컷으로 잘랐습니다.


 

여자의 머리, 옷, 

건강에 대한 농담은 하지않아요.


 


제임스..아무래도 전 

여기 나와선 안되었나봐요. 



미안해요, 

이건 아닌 것 같아요.



보통 상황이었다면 모르겠지만,

당신도 알다시피..


 ※ 바람핀 연인과 막 결별함.



제임스, 당신은 정말 

친절하고 재미있는 사람이에요.



제 친구 안나는 

당신이 귀엽대요.



워워.. 잠깐만요.



저더러 귀엽다고 한 사람이

'당신 친구 안나'라구요??



이런 젠장, 잠깐만요..​ ​


 

※ 가격표를 살펴보는 제임스.



2파운드 85센트를 

엉뚱한 여자한테 썼군요~



※ 차갑게 얼어붙었던 기분이

조금씩 녹기 시작한 헬렌.






헬렌, 내 말 들어봐요.


  


우린 일상에서 위로나 격려가

필요해보이는 누군가를 봤을때.. 



가끔은 관여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때때로 그 입장이 바뀌기에

우린 모두가 서로를 위로하고

가끔은 또 위로받죠.



사연은 잘 몰랐지만 

헬렌은 위로가 필요해보였고..



전 그런 당신을 

왠지 격려해주고 싶었어요.​



솔직히 말해서.. 



당신이 '약간' 매력적이라 

다가서는게 쉽긴 했어요.


※ 날카롭거나 무섭지 않고,

예뻐서 부담없었다는 뜻.



다른 뜻은 없어요. 

선을 넘을 생각도 없구요. 

정말입니다. 



그런데 어떤 보석을 좋아해요? 

다이아? 사파이어?

​웁! 농담입니다. 


  


'약간' 매력적이요?


※ 대화에 조금씩 

동참하기 시작한 헬렌.



아! 듣고 계실 줄 알았어요.​


※ 대화의 동참에 기뻐하는 제임스.



그러니까... 슬픈 눈과 

축 처진 입만 아니면 더 띄워 줄 텐데..



※ 제임스의 능청스러움에

헬렌의 마음은 온전히 풀렸습니다. 



이제 룰은 대충 정했고.. 



다음주 토요일엔 뭐해요?



아마 자살할 걸요? 



멋지네요! 몇 시쯤 끝나죠?  



헬렌, 보트는 좋아해요?


※ 제임스의 넉살좋은 위로를 보더라도

'능청스럽게 다가서기'란 대인관계에 있어

참 중요한 역량인 것 같습니다 ^^


지금은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연인인 

페퍼 포츠로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기네스 팰트로의 20대 시절 풋풋했던 모습을

원없이 감상할 수 있는 1998년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론 아이언맨3 전후의 

최근이 더 예뻐보이네요.



거기에 더해 포스팅 부분

멜로물 남자주인공으로서


존 한나의 넉살좋은 유머감각과 

능청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죠.



...이모텝, 이모텝.....


<미이라> 시리즈의 감초 캐릭터, 

사고쟁이 조나단 삼촌 역할을 통해


존 한나가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는건 

그 다음해인 1999년부터입니다 ^_^​



영화 슬라이딩 도어즈

(Sliding Doors, 1998)

- 능청스러운 썸의 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