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캅 리메이크
(Robocop, 2014)
- 원조 로보캅과 블랙 로보캅 -
오리지널 로보캅
삼부작(1987~1993)에 이은
20년만의 리메이크, 2014년판 로보캅에는
원조의 육중하고 투박한 디자인과 달리
가볍고 슬림한 로보캅이 등장합니다.
이 새로운 '블랙' 로보캅은 원조와 달리
달리기도 가능하고 심지어는 고공 점프로
5m 높이의 장벽도 가뿐히 뛰어넘습니다.
초반 이후엔 고유의 색상마저도
광택나는 은색이 아닌
무광의 검은색으로 바뀌어 활약하죠.
※ 알렉스 머피
(배우 : 조엘 킨나만)
- 로보캅, 디트로이트 경찰 -
#수어사이드 스쿼드, #런 올 나이트
이렇듯 블랙 로보캅은 성능면에서
오리지널 로보캅과 비교가 안될만큼
뛰어나지만 작품 내 설정을 떠나서
예상보다 로보캅 팬들에게
크게 어필되진 못했습니다.
※ 원조 시리즈의 오리지널 로보캅
원조 로보캅 특유의 느릿느릿함과
투박하고 육중한 개성은
수많은 매체에서 지금도 회자될만큼
대체할 수 없는 향수로 남아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기성 로보캅 팬들을
아주 배려하지 않은건 아닌게
원조 로보캅의 디자인을 등장시키되
왜 원래의 투박한 디자인을 놔두고
본작의 슬림한 형태로 바꾼건지를
제작사인 옴니코프의 임원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설명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전반적으로 바뀐 디자인 때문인지
이번 <로보캅(2014)>은 기성 팬들보다
새로운 디자인을 보고 유입된
신규 팬이 더 많은 편이지만..
※ ED-209
- 로보캅의 숙적인 이족보행 로봇 -
: ED-209도 세월의 흐름에 맞춰
더욱 로봇스럽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정작 흥행이 부진해
(제작비 1.5배 회수)
후속작 기약이 없어 신규 팬들도
오래가진 못할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 강화외골격
전세계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강화복(Powered suit)의 일종.
민관군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될 수 있는 다목적 장비로서,
일부 산업에선 특정 기능만을 도입해
부분적으로 실용화가 적용된 상태.
※ 전신 슈트
<로보캅 리메이크 (2014)>는
그런 강화 외골격이 상용화된지도
한참인 2028년의 미래가 배경입니다.
세계적 민간 군수회사, 옴니 코프가
전신 슈트의 개발에 성공한 후
범죄자에 의해 식물인간이 된 경찰,
머피를 전신 슈트의 첫 착용자로
영입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되죠.
- 레이몬드 대표님.
- 일전에 리서치 기관에 맡겼던
슈트 디자인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 오!
먼저 전투 모드에서 최적으로
지목된 디자인부터 보시죠.
※ 원조 로보캅
- 죄수들이 기겁을 하더군요.
- 괜찮군.
자, 이제 다음은 이겁니다..
슈트가 변신한다고
애들이 난리났었죠.
※ 범용 모드
- 그래?
- 인기 폭발이었습니다.
- 진짜?
- 네.
조금 당황스러운걸,
내 눈엔 좀 별로라서 말야.
그거 아나?
사람들은 자꾸 보다보면
질려하기 마련이야.
뭔가 쉽사리
질리지도 않으면서..
위압적으로 보일만한
그런 디자인이..
음.....
검은색으로 가지.
※ 레이몬드 셀러스
(배우 : 마이클 키튼)
- 세계적 군수산업체
옴니코프 CEO -
#배트맨, #벌쳐
범용의 잘 질리지않을 색상이되,
위압적으로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의
'블랙 로보캅'은
그렇게 완성되었습니다.
로보캅 리메이크
(Robocop, 2014)
- 원조 로보캅과 블랙 로보캅 -
레디 플레이어 원에 원조 로보캅이
까메오로 등장했었답니다.
이젠 로보캅도 오래된 시리즈라
한번에 알아보신 분이 얼마나 되었을지..
아무튼 오랜만에 보니 반가워서
정리해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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