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로보캅 (2014) - 원조 로보캅과 블랙 로보캅

by 하늘총 2018. 3. 29.



로보캅 리메이크

(Robocop, 2014)

- 원조 로보캅과 블랙 로보캅 -



오리지널 로보캅 

삼부작(1987~1993)에 이은

20년만의 리메이크, 2014년판 로보캅에는


원조의 육중하고 투박한 디자인과 달리

가볍고 슬림한 로보캅이 등장합니다.



이 새로운 '블랙' 로보캅은 원조와 달리

달리기도 가능하고 심지어는 고공 점프로 

5m 높이의 장벽도 가뿐히 뛰어넘습니다.


초반 이후엔 고유의 색상마저도

광택나는 은색이 아닌 

무광의 검은색으로 바뀌어 활약하죠. 



※ 알렉스 머피

(배우 : 조엘 킨나만)


- 로보캅, 디트로이트 경찰 -


#수어사이드 스쿼드, #런 올 나이트


이렇듯 블랙 로보캅은 성능면에서

오리지널 로보캅과 비교가 안될만큼

뛰어나지만 작품 내 설정을 떠나서


예상보다 로보캅 팬들에게

크게 어필되진 못했습니다.



※ 원조 시리즈의 오리지널 로보캅


원조 로보캅 특유의 느릿느릿함과

투박하고 육중한 개성은

수많은 매체에서 지금도 회자될만큼

대체할 수 없는 향수로 남아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기성 로보캅 팬들을 

아주 배려하지 않은건 아닌게

원조 로보캅의 디자인을 등장시키되





왜 원래의 투박한 디자인을 놔두고

본작의 슬림한 형태로 바꾼건지를 

제작사인 옴니코프의 임원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설명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전반적으로 바뀐 디자인 때문인지 

이번 <로보캅(2014)>은 기성 팬들보다 

새로운 디자인을 보고 유입된

신규 팬이 더 많은 편이지만..



※ ED-209


- 로보캅의 숙적인 이족보행 로봇 -

: ED-209도 세월의 흐름에 맞춰

더욱 로봇스럽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정작 흥행이 부진해 

(제작비 1.5배 회수)


후속작 기약이 없어 신규 팬들도

오래가진 못할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 강화외골격


전세계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강화복(Powered suit)의 일종.


민관군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될 수 있는 다목적 장비로서,


일부 산업에선 특정 기능만을 도입해

부분적으로 실용화가 적용 상태.



※ 전신 슈트


<로보캅 리메이크 (2014)>는 

그런 강화 외골격이 상용화된지도

한참인 2028년의 미래가 배경입니다.


세계적 민간 군수회사, 옴니 코프가

전신 슈트의 개발에 성공한 후


범죄자에 의해 식물인간이 된 경찰,

머피를 전신 슈트의 첫 착용자로 

영입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되죠.



- 레이몬드 대표님.

- 왜?



- 일전에 리서치 기관에 맡겼던

슈트 디자인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 오!



먼저 전투 모드에서 최적으로 

지목된 디자인부터 보시죠.


※ 원조 로보캅



- 죄수들이 기겁을 하더군요.

- 괜찮군.



자, 이제 다음은 이겁니다..

슈트가 변신한다고

애들이 난리났었죠.



범용 모드


- 그래?

- 인기 폭발이었습니다.



- 진짜?

- 네.



조금 당황스러운걸,

내 눈엔 좀 별로라서 말야.



그거 아나?

사람들은 자꾸 보다보면

질려하기 마련이야.



뭔가 쉽사리

질리지도 않으면서..



위압적으로 보일만한 

그런 디자인이..



음.....



검은색으로 가지.


※ 레이몬드 셀러스

(배우 : 마이클 키튼)


- 세계적 군수산업체 

옴니코프 CEO -


#배트맨, #벌쳐



용의 잘 질리지않을 색상이되,

위압적으로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의


'블랙 로보캅'은 

그렇게 완성되었습니다.



로보캅 리메이크

(Robocop, 2014)

- 원조 로보캅과 블랙 로보캅 -


레디 플레이어 원에 원조 로보캅이

까메오로 등장했었답니다.

이젠 로보캅도 오래된 시리즈라 

한번에 알아보신 분이 얼마나 되었을지..


아무튼 오랜만에 보니 반가워서 

정리해본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