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슬라이딩 도어즈
(Sliding Doors, 1998)
- 능청스러운 썸의 시작 -
※ 헬렌
(배우 : 기네스 팰트로)
- <슬라이딩 도어즈>의 여주인공 -
1. 회사에서 말도 안되는 이유로 해고당함.
2. 남자친구가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
3. 결별과 동시에 사는 집마저 없어짐.
이 모든 사건이 하루만에 벌어진,
희한하게 기구한 운명의 여성.
※ 제임스
(배우 : 존 한나)
- <슬라이딩 도어즈>의 남주인공 -
: 헬렌과 막 친해지려는
댄디하고 넉살좋은 남자.
※ 별 입맛이 없어 스무디를
빨대로 휘젓기만 하는 헬렌.
유지방 음료를 안마시면
살을 못찌워요.
※ 날씬하다는 의미의 간접 유머
※ 아직까진 차갑게
굳은 표정의 헬렌.
짧은 머리가 잘 어울려요!
농담 아닙니다~
※ 헬렌은 연인과 결별 이후
긴머리를 숏컷으로 잘랐습니다.
여자의 머리, 옷,
건강에 대한 농담은 하지않아요.
제임스..아무래도 전
여기 나와선 안되었나봐요.
미안해요,
이건 아닌 것 같아요.
보통 상황이었다면 모르겠지만,
당신도 알다시피..
※ 바람핀 연인과 막 결별함.
제임스, 당신은 정말
친절하고 재미있는 사람이에요.
제 친구 안나는
당신이 귀엽대요.
워워.. 잠깐만요.
저더러 귀엽다고 한 사람이
'당신 친구 안나'라구요??
이런 젠장, 잠깐만요..
※ 가격표를 살펴보는 제임스.
2파운드 85센트를
엉뚱한 여자한테 썼군요~
※ 차갑게 얼어붙었던 기분이
조금씩 녹기 시작한 헬렌.
헬렌, 내 말 들어봐요.
우린 일상에서 위로나 격려가
필요해보이는 누군가를 봤을때..
가끔은 관여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때때로 그 입장이 바뀌기에
우린 모두가 서로를 위로하고
가끔은 또 위로받죠.
사연은 잘 몰랐지만
헬렌은 위로가 필요해보였고..
전 그런 당신을
왠지 격려해주고 싶었어요.
솔직히 말해서..
당신이 '약간' 매력적이라
다가서는게 쉽긴 했어요.
※ 날카롭거나 무섭지 않고,
예뻐서 부담없었다는 뜻.
다른 뜻은 없어요.
선을 넘을 생각도 없구요.
정말입니다.
그런데 어떤 보석을 좋아해요?
다이아? 사파이어?
웁! 농담입니다.
'약간' 매력적이요?
※ 대화에 조금씩
동참하기 시작한 헬렌.
아! 듣고 계실 줄 알았어요.
※ 대화의 동참에 기뻐하는 제임스.
그러니까... 슬픈 눈과
축 처진 입만 아니면 더 띄워 줄 텐데..
※ 제임스의 능청스러움에
헬렌의 마음은 온전히 풀렸습니다.
이제 룰은 대충 정했고..
다음주 토요일엔 뭐해요?
아마 자살할 걸요?
멋지네요! 몇 시쯤 끝나죠?
헬렌, 보트는 좋아해요?
※ 제임스의 넉살좋은 위로를 보더라도
'능청스럽게 다가서기'란 대인관계에 있어
참 중요한 역량인 것 같습니다 ^^
지금은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연인인
페퍼 포츠로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기네스 팰트로의 20대 시절 풋풋했던 모습을
원없이 감상할 수 있는 1998년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론 아이언맨3 전후의
최근이 더 예뻐보이네요.
거기에 더해 포스팅 부분은
멜로물 남자주인공으로서
존 한나의 넉살좋은 유머감각과
능청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죠.
...이모텝, 이모텝.....
<미이라> 시리즈의 감초 캐릭터,
사고쟁이 조나단 삼촌 역할을 통해
존 한나가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는건
그 다음해인 1999년부터입니다 ^_^
영화 슬라이딩 도어즈
(Sliding Doors, 1998)
- 능청스러운 썸의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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