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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치 이야기 (2009) - 끝없는 사랑

by 하늘총 2018. 4. 7.



하치이야기

(Hachiko: A Dog's Story, 2009)

- 끝없는 사랑 -



일본 시부야역 랜드마크로 유명한

하치 동상은 충견 하치코의

감동 실화를 기리기위해 건립되었습니다.


리차드 기어 주연의 하치이야기는

이 하치코의 실화를 미국판으로 각색한

리메이크 버전이죠.



- 엄마 결혼 사진이네요..


- 그래


- 할아버지가

 어디서 하치를 찾으신거예요?


 

- 로니, 사실은

하치가 할아버지를 찾은 거란다.


- 어떻게요?

 

- 할아버지가 돌아오던

어느 날 밤이었단다.

 


항상 오가던

기차역 승강장에 내려보니 글쎄...


※ 기차역 승강장에 앉아

누군가를 올려다보는 강아지.



......!


※ 기차에서 내려 승강장을 걸으며

가족과 통화하던 중 자신을 바라보고있는

강아지를 발견한 중년의 남성.


 

그래, 나도 사랑해.. 이따봐.


 


애기야, 안녕!


  


※ 인사의 의미로 중년의 남성과 

물끄러미 눈을 맞추고 있는 강아지. 



아가, 길을 잃었니?

 

※ 파커 윌슨 교수

(배우 : 리차드 기어)


- 베드리지역의 기차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대학 교수 - 





.

.

.

.

.



※ 11년 후



※ 파커 교수는 심장마비로

돌연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 파커 교수가 돌아오지않은지

9년 째이지만..



※ 하치는 베드리지역 앞 광장에서

여전히 파커 교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나처럼 교수를 마중나와

기다리던 그 자리에서 그대로..


하치는 파커 교수에게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 꿈인지 생시인지

문득 하치의 눈 앞에

눈부신 광채가 비치고..





하치 이 녀석, 일어나!


꿈인듯 생시인듯, 파커 교수가 나타나

힘겹게 숨을 고르던 하치를 깨웁니다.

 


꿈에도 그리던 주인을 만난 하치는

쇄약해져 아픈 몸인 것도 잊은채

파커 교수와 함께 원없이 뛰어놀죠.




하치!






하치!





어이구, 내 친구!





내가 좀 늦었구나...








할아버지는

제가 갓난아기 무렵 돌아가셔서

 제 기억엔 남아계시질 않습니다.



하지만 하치 이야기를 통해

할아버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할아버지와 하치는 제게,

사랑하는 이를 향한 믿음과.. 



영원토록 변치않는 순수한 사랑..

순정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하치는, 제 영원한 영웅입니다.






실제 하치는 1923년

일본 오다테 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주인이었던 에이자부로 우에노

동경대 교수가 1925년 5월 사망하자, 


하치는 그 다음 날부터 9년간

시부야 역에서 그를 기다렸습니다.

 

 


하치는 1934년 3월

주인의 곁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치는 동상이 되어

오늘도 시부야역 앞,

항상 주인을 기다리던 곳에 앉아있습니다. 


※ 실제 하치의 견종은 아키타입니다.

일본의 대형견이죠.


  

어린 시절을 함께하던 녀석과 

생이별할 수 밖에 없었던 옛 경험 때문인지,

개인적으론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왔던..

 

반려견의 순정을 가장 애틋하게 그려낸 영화 

<하치 이야기>입니다.



하치이야기

(Hachiko: A Dog's Story, 2009)

- 끝없는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