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너의 이름은 (2016) - 세월호와 '가만 있으라'

by 하늘총 2018. 4. 16.



너의 이름은

(your name., 2016)

- 세월호와 '가만 있으라' -



2016년의 겨울 극장가를 

은은하게 데워주었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에는 세월호를 연상시키는

대사와 상황이 포함된 장면이 있습니다.



이는 개봉 당시에도 해당 장면을 알아본

관람객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지만


2017년 초, 연출자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SBS 비디오머그와 가졌던 인터뷰를 통해 

'세월호 참사를 염두에 둔 장면'임을 인정하면서 

공식적인 세월호 오마주로 인정받게 되었죠.



이토모리 주민센터입니다.

변전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차 폭발과 산불 위험이 있으니..


※ 나토리 사야카

(성우 : 유우키 아오이)


- 미츠하의 동네 친구 -


어떻게든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동사무소를 가장

긴급대피 방송 중.



안내구역에 거주 중인

주민 여러분께서는

이토모리 고교로 대피해주십시오.



카도이리 지구, 사카가미 지구..



※ 이토모리현 소방방재과


이쪽에서 하는 방송이 아니라고?

그럼 방금 방송자는 누구야??



산불이에요!



어서들 대피하세요!


※ 미츠하

(성우 : 카미시라이시 모네)


- 혜성에서 떨어져나온 유성으로 인해 

이토모리현에 초래된 재앙을

미리 보았던 소녀 -



이토모리 주민센터입니다.

지금 사고상황을 확인 중입니다.



모두 침착하게 대기하시고

지시를 기다려 주십시오.


※ 미야미즈 토시키

(성우 : 테라소마 마사키)


- 미츠하의 아버지 -

: 아오모리현 이장.



- 웅성웅성

- '가만 있으라'고?



집에 '가만 있으래'~



- 어찌된거야?

- '가만있으면' 돼?



안돼요! 

모두 대피해야 한다니까요!


※ 테시가와라 카츠히코

(성우 : 나리타 료)


- 별명 '텟시', 미츠하의 동네친구 -


미츠하의 부탁으로 주민들을

대피시키려 노력 중인 고등학생.



고등학교가 피난소에요!



테시가와라!

너 이 녀석, 뭐하는게냐?!


※ 텟시의 아버지



미안, 미츠하.. 

난 여기까지야.


※ 텟시는 마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아버지를 다소 어려워합니다.



※ 미츠하가 본 예지대로

혜성으로부터 갈라져나온 유성.



보십시오!

혜성이 분열하여

무수한 유성이 생겨났습니다.


※ 이토모리로 떨어질 운석이

가장 밝게 빛나는 유성입니다.






아래부터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SBS 비디오머그와 가졌던 인터뷰입니다.


영상에 자체 자막이 잘 첨부되어있으니

이미지만 보셔도 내용 이해는 무난할 듯 합니다. 



※ 신카이 마코토

'너의 이름은.' 감독









※ 작품의 모티브로 삼은 것은?


한국과 관련해선 2014년,

마침 이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을때

세월호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세월호 보도를 보고

아주 큰 충격을 받았던 점은..



가라앉는 배(세월호) 안에서

'움직이지말고 그 자리에서 대기하라'는

안내방송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것은 매우 충격적이었어요.



그 방송을 듣고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사람이 실제로 있었던..

그런 일이 어떻게 생길 수 있었을까

생각했어요.



세월호 사건은 제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아있었습니다.



'너의 이름은'은 상업영화이고,

교훈을 주기 위해 만든 영화는 아니지만


단순한 재미 이상의 감정을 조금이라도

관객에게 남길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세월호 참사 4주기

2014.04.16


'잊지않겠습니다.'



너의 이름은

(your name., 2016)

- 세월호와 '가만 있으라' -


※ 너의 이름은 한국 예고편 보기

http://rite.tistory.com/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