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플레이어 원 (2018) - 웨이드와 파르지발 & 퍼시벌과 성배 원정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Ready Player One, 2018)

- 웨이드와 파르지발 & 퍼시벌과 성배 원정 -

 

 

※ 레디 플레이어 원

(Ready Player one)

 

어니스트 클라인의 SF 어드벤처 소설.

80년대 팝 문화에 대해 작가 개인의 그리움과

애정을 듬뿍 담은 일종의 헌사와도 같은 작품.

 

 

 

 

※ 소설 <레디 플레이어 원> 커버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어니스트 클라인의 동명 소설

<레디 플레이어 원>을 원작으로 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져 탄생한 SF 블록버스터입니다.

 

 

 

 

영화의 주 무대가 되는 '오아시스'는

 

영화, 소설, 게임, 애니메이션, TRPG 등..
전세계의 실존하는 모든 미디어 컨텐츠가 한데 모인

(어디까지나 판권이 허용되는 한도 내에서)

 

2045년에 서비스 중인 거대한 가상현실세계 게임입니다.

 

 

 

 

※ 차 번호판이 파르지발(PARZIVAL)로 기재된 '드로리안'

(영화 <백 투 더 퓨처> 시리즈의 타임머신 자동차)

 

: 이 자동차를 소유한 캐릭터는 파르지발이라는 의미입니다.

 

오아시스에는 온갖 기성 미디어 컨텐츠들이 동화되어있기에,

게임 플레이어들은 '드로리안'처럼 사물로서 소유한 방법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기성 미디어 컨텐츠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 어딘가로 돌격 중인 트레이서와 춘리

 

이를테면 게임 중 동료로 마주치는 캐릭터가

게임 <오버워치>의 '트레이서'라던가,

 

적으로 대립하는 캐릭터가 영화 <나이트메어>의

'프레디 크루거'라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저 드로리안을 소유한 파르지발이라는 캐릭터와

그 플레이어는 금번 포스팅의 주요 주제인 '아서왕의 전설' 속

원탁의 기사, 퍼시벌과 성배 원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 웨이드 오웬

(배우 : 타이 쉐리던)

 

- <레디 플레이어 원>의 주인공 소년.

오아시스 캐릭터 '파르지발'의 플레이어(이용자).  -

 

#엑스맨 아포칼립스, #사이클롭스

 

 

 

 
※ 퍼시벌 (혹은 퍼시발, Sir Percival)

 

아서왕(아더왕) 전설에 등장하는 원탁의 기사 중 하나.
원탁의 기사들 중에서도 랜슬롯, 갤러해드와 함께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기사.

퍼시벌 경은 번역 국가나 컨텐츠에 따라 파르지팔(Parzifal),

파르지발(Parzival), 프랑스어로 페르스발(Perceval)이라고도 불립니다.

 

- 그림 <perceval le chevalier> -

: 출처 불분명

 

 

 

※ 영국 드라마 <멀린>에서의 퍼시벌

(배우 : 톰 호퍼)

  

퍼시발의 차림은 평범하고 성격도 수수해서

그가 처음 대중 앞에 나섰을땐 뭇사람들로 하여금 

비웃음을 사거나 조롱당하기도 했지만..

 

모든 것을 단숨에 배우고 익힐 수 있는 능력과

친어머니조차도 꺾을 수 없었던 고집으로

거침없이 밀어붙이는 빼어난 추진력은

곧 그를 브리튼 최강의 기사로 만들게됩니다.

 

재능에 열정이 더해져 노력하는 천재가 된 사례죠.

 

 

 

 

※ 웨이드의 '오아시스' 속 아바타 캐릭터인 파르지발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주인공 소년 웨이드가

게임 캐릭터명으로 사용하는 파르치팔(Parzival)은

이 원탁의 기사 퍼시벌의 독일식 표기 및 발음에 해당합니다.

 

즉, 웨이드의 아바타 파르지발이 원탁의 기사 퍼시벌에서

캐릭터 모티브를 따온게 맞다면 파르지발은 물론

플레이어인 웨이드 역시도 전설 속에서 그려진 퍼시벌의 모습처럼

사뭇 평범해보이지만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청년으로 그려질 가능성이 높죠.

 

 

 

 

※ 캡콤사의 1991년작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원탁의 기사> 속 랜슬롯, 아서, 퍼시벌.

 

퍼시벌은 다른 원탁의 기사들과 함께 성배를 찾아나서는 원정 기사 중 한명으로,
원정의 성공 이후엔 성배의 '왕'이 되었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레디 플레이어 원> 영화의 큰 줄거리 역시도

아서왕 전설 속 성배 원정처럼 이스터에그(성배)를 찾아

'오아시스'의 탐험에 나서는 플레이어(원탁의 기사)들의 모험을 그리고 있죠.

 

 

 

 

※ 오아시스 속 '성배', 이스터에그.

 

2045년의 미래, 가상세계에서 펼쳐진 거대한 '성배' 원정에 참여한

주인공 소년 웨이드와 그의 캐릭터인 성배의 기사 '퍼시벌'.

캐릭터명만으로도 주인공 웨이드에게 내재된 잠재력과

그에 따른 '성배 원정'의 결말을 조금은 유추해볼 수 있는,

다분히 의도된 캐릭터 작명일 것으로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잠시 쉬었다가 예고편도 따로 포스팅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