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
(Warcraft, 2016)
- 배경상식 소개 -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약칭 블리자드)
블리자드는 게임을 잘 즐기지않는 사람들 조차도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만큼
유명한 게임 브랜드들을 보유 중인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입니다.
※ 디아블로 시리즈
디아블로 I (1996)
디아블로 II (2000),
파괴의 군주 (확장팩, 2001)
디아블로 III (2012),
영혼을 거두는 자 (확장팩, 2014)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스타크래프트 I 오리지널 (1998),
브루드워 (확장팩, 1998)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2010),
군단의 심장 (2013),
공허의 유산 (2015)
※ 오버워치 (2016)
여담이지만 고릴라는 둠, 하프라이프를
광적으로 즐겼던 원로 FPS 매니아입니다.
(밀리터리FPS는 군대 생각나서
어쩐지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들지만.. ㅡㅡ ;)
2005년의 둠3 확장팩, '악마의 부활' 이후
11년만의 후속작인 둠 리부트와
블리자드 최초의 FPS, 오버워치가
올해 5월에 나란히 발매되었답니다.
아직 월급날 전이라 둘 다 사기엔
무리여서 심히 고민 중입니다..
※ 2018년 재포스팅 중인 현재 : 둘 다 샀습니다.
※ 워크래프트 시리즈
워크래프트1 - 오크와 인간 (1994)
워크래프트2 - 어둠의 물결 (1995),
어둠의 문 너머 (확장팩, 1996)
워크래프트3 - 혼돈의 지배 (2002),
얼어붙은 왕좌 (확장팩, 200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World Of Warcraft)
- 약칭 와우 -
(2004 ~ 현재)
영화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은
이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1편, '오크와 인간'의 시대적 배경을
영상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아제로스 대륙의 번창한 인간 왕국, 스톰윈드.
인간들은 대지를 낙원으로 가꾸어갔다.'
'왕국의 기사와 수도원의 성직자는
널리 의를 행했으며..'
'왕은 공평하고 명예롭게
백성들에게 헌신했다.'
'오크 호드의 무리가 오기 전까진..'
'아무도 이들이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했고..'
'그들이 초래할 공포에 대한
대비도 전무했다.'
'그들은 온전히 숙련된 솜씨로
도끼와 창을 휘둘렀고..'
'그들의 사악한 마법은
상상도 못할 파괴력을 갖고있었다.'
이에 스톰윈드의 정의로운 국왕,
레인 린은 군사 회의를 열어..
※ 레인 린
(배우 : 도미닉 쿠퍼)
- 어벤져스 시리즈 : 장년의 하워드 스타크 -
인간 왕국 스톰윈드 국왕.
후세의 영웅 '바리안 린'의 아버지.
※ 바리안 린
인간 왕국 스톰윈드 대왕 (High King),
얼라이언스 맹주.
왕국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군사 총사령관 안두인 로서의 지휘 하에
오크 호드에 맞서기로 결심합니다.
※ 안두인 로서
(배우 : 트래비스 핌멜)
- 미드 바이킹 : 라그나르 로드브로크 -
인간 왕국 스톰윈드 총사령관.
최고의 전사이자 뛰어난 군사 지도자.
국왕 레인 린과 궁정 마법사 메디브의 오랜 벗.
'무기와 마법,
전략과 전력을 다한 두 세력의 격돌.'
'인간 얼라이언스와 오크 호드,
오직 승리하는 세력만이..'
'아제로스의
모든 것을 지배할 것이다.'
'워크래프트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Welcome to the World of Warcraft')
※ 게임 워크래프트1 오프닝
시네마틱 中 부분 발췌
영화 워크래프트의 큰 줄거리는 이처럼,
오크의 아제로스 대륙 침공과 이에 맞서는
스톰윈드 인간 왕국의 대격돌입니다.
최초로 두 종족이 맞섰던, 세계관 내
'1차 대전쟁'으로 기록된 대규모 전투죠.
※ 배경 상식1
워크래프트 세계관엔 상기 스크린샷 처럼
오크와 인간 외에도 수많은 종족이 존재합니다.
인간을 중심으로 한 얼라이언스,
오크를 주축으로 한 호드,
다양하고 개성있는 종족들이
이 두 연합 세력 중 한 곳에 속하게 된데엔
복잡한 사연과 사건들이 있지만,
그건 영화 워크래프트의 배경 시대에선
좀 더 나중의 이야기랍니다.
※ 배경 상식2
워크래프트 세계관엔 두 개의 행성이 있습니다.
스크린 샷 왼쪽의 '드레노어(아웃랜드)',
오른쪽의 '아제로스'가 그것으로
오크들의 고향인 이 행성은
토착민이었던 '드레나이' 종족에 의해
'드레노어'라고 불리웠습니다.
('아웃랜드'는 워크래프트2 시대의 마지막에
모종의 사건으로 황폐화된 이후의 명칭이죠)
※ 오크들은 황폐화 되어가는 고향인
드레노어 행성에서
흑마법사 굴단이 만든 어둠의 문을 통해
아제로스 행성으로 침입하게됩니다.
※ 굴단
(배우 : 오언 조)
오크 흑마법사.
동족을 선동해 어둠의 문을 열어
아제로스 침공의 계기를 마련하는 오크.
※ 굴단은 흑마법의 대가이지만
본성 자체도 사악한,
'악당' 그 자체인 캐릭터입니다.
물론 '그냥 악당'이라고 치부할 순 없는
거대한 비밀이 있지만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모르는 분들껜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직접 관람하면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인간측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안두인 로서입니다.
워크래프트1을 플레이했던 분들은
모두가 레인 린이었기 때문에
(워크래프트1의 인간 캠페인 플레이어는
레인 린의 시점입니다.)
스톰윈드 국왕은 사건 흐름의
큰 틀엔 관여되었지언정
사실상 관찰자에 가깝습니다.
1차 대전쟁에서의 굵직굵직한 활약은
대부분 로서의 몫이기도 했고..
그래서 예상하건데 영화 상에서
레인 린의 비중은 미미할 것 같습니다.
(오크쪽 오그림 둠해머도
같은 맥락에서 비중이 적을겁니다.)
※ 오크측 주인공
워크래프트는 물론 게임이지만
음모와 배신, 동맹과 협력.. 이상과 현실같이
상반되는 갈등양상이 충실히 내포된
하나의 훌륭한 '이야기'입니다.
이를 영화에선 어떻게 풀어내었는가가
중요한 관람포인트 중의 하나죠.
힘세고 본능에 충실한 오크도
지성이 있는 생명체이기에
전쟁보다 평화를, 동족의 안녕과 가족을 위한,
'침략보다 나은 선택'을 추구하는
온건주의자도 있죠.
동족의 아제로스 침공에 의문을 품고,
흑마법사 굴단의 저의를
처음으로 짐작한 오크가 있습니다.
※ 듀로탄 (좌)
(배우 : 토비 캡벨)
- 페르시아의 왕자 : 가시브 왕자,
판타스틱4 리부트 : 빅터 본 둠 -
오크 서리늑대 부족 족장.
후세의 영웅, 오크 '스랄'의 아버지.
※ 오그림 둠해머 (우)
오크 검은바위 부족.
듀로탄의 친우이자 호드의 2대 대족장.
워크래프트1의 오크 캠페인
플레이어 시점은 오그림 둠해머입니다.
즉, 레인 린처럼 플레이어 시점인
본작에선 비중이 미비할 수 있어도
후속작이 나온다면
그의 활약이 집중조명될 여지는 충분하죠.
듀로탄과 아내 드라카.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를 플레이한 와우저들에겐
무척이나 익숙한 얼굴들일겁니다.
드라카는 화면처럼 아이를 임신 중이고,
임신 중인 상태로 어둠의 문을 건너는 과정에서
뱃속의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지만..
굴단이 살려낸 아이는 흑마법의 영향으로
피부가 녹색으로 변한 채 태어납니다.
(※ 영화적 각색에 해당)
물론 와우저들은 아시겠지만 이 아이는..
호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족장,
둠해머의 주인, 스랄입니다.
※ 가로나 하프오큰
(배우 : 폴라 패튼)
- 미션 임파서블4 고스트 프로토콜
: 제인 카터 -
: 호드의 암살자. 인간과 오크의 혼혈.
듀로탄은 인간과 오크,
서로에게 불필요한 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고..
가로나의 도움을 통해 스톰윈드 국왕 레인 린,
총사령관 로서와 비밀회담을 갖기에 이릅니다.
로서 : "여기 왜 온건가?"
듀로탄 : "내 동족을 위해!"
듀로탄의 아들 스랄과
레인 린의 아들 바리안 린은
가끔은 오해를 하고 때때로 갈등을 빚으며
이따금 충돌하기도 하지만,
함께 언데드 군단을 물리치고
(리치왕의 분노)
세계 멸망의 위기에서 아제로스를 구원하며
(대격변)
타락과 정의 사이에서 조화를 이끌어내는 등
(판다리아의 안개)
아버지들이 추구하던 가치를
변함없이 이어갑니다.
하지만 이건 아직은 먼 훗날의 이야기..
세계 평화를 신경쓰기에 앞서..
오로지 백성을 보호하고
동족의 안녕 만을 바랬던,
아버지들의
작지만 용맹한 한걸음이 시작됩니다.
영화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
(Warcraft, 2016)
- 배경상식 소개 -
영화 자체는 제작비 160만불의
약 2.5배인 430만불을 벌어들이며
다행히 손익분기점은 넘겼으나
일반 관람객을 전혀 배려하지않은
비교적 친절하지못한 배경 설명,
뚝뚝 끊어지는 전개와 원작 팬들이 보기엔
해도 너무한 어설픈 각색..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역대 게임 원작 영화 중 최고 흥행을
달성하긴 했지만 위와 같은 이유들로 인해
일반 관람객들은 물론 원작 팬들로부터도
좋은 호응을 얻지 못하며
후속작 제작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혹평의 이유는 원작의 완성도를
영화가 제대로 구현못했다는 점이기에
막상 중세 판타지 영화로만 떼어놓고보면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입니다.
다만 후속작에서 켈타스 왕자,
리아드린의 블러드 엘프 종족과
벨렌, 나루의 드레나이 종족을
볼 수 있을지가 조금은 염려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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