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2013)
- 믿음과 확신 -
무엇을 구하고 있나요?
- 신부님, 솔직히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편하게 말해보세요.
어젯 밤 나타난 그 우주선...
그들이 찾는건 저에요.
※ 칼엘 (배우 : 헨리 카빌)
- 지구명 클라크 켄트,
크립톤 행성 출신 외계인 -
: 훗날의 슈퍼맨
※ 레오네 신부
(배우 : 코번 고스)
- 스몰빌 루터교회 목사 -
레오네 신부는 칼엘이 지구인 클라크 켄트로서 살던 동네,
스몰빌에서 작은 교회를 운영 중인 성직자입니다.
해당 장면처럼 칼엘이 스스로 외계인임을 고해성사하기 전엔
그저 성실한 동네 청년 클라크 켄트로만 알고있던 교회 목사였죠.
그럼 그들이...
왜 당신을 찾는지는 아시나요?
아뇨. 하지만 적어도
이 조드 장군이란 자..
제가 투항한다해도
약속을 지킬거라는 보장이 없어요.
그래도 제가 투항함으로써
지구를 지킬 수만 있다면...
...그러는게 옳은거겠죠?
※ 클라크 켄트의 고해성사가 진담인지 농담인지
아직 헷갈려하는 표정의 레오네 신부.
당신의 마음은 뭐라고 하던가요?
조드는 믿을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전 지구인도
믿을 수 없다는 거에요..
※ 레오네 신부는 성직자로서 처음맞는
우주적 스케일의 고해성사에 잠시 당황하지만..
돌아보면 자신을 찾아 답을 구하러온 청년이
외계인 칼엘이던 지구인 클라크 켄트던,
그 문제의 규모가 크던 작던 믿음과는 상관없는 일.
스스로의 믿음에 확신이 있는 레오네 신부는 이내 칼엘과 클라크 켄트,
양쪽 모두의 믿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확신을 줍니다.
때론 먼저 마음이 이끄는대로..
당신의 신념을 따라,
행동부터 해야할 때도 있습니다.
확신은 행동 후에
뒤따르는 경우도 있어요.
......!!!
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 2013)
- 믿음과 확신 -
크립톤 행성 출신인 외계인
칼-엘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33년 간 숨겨온 자신을
전면적으로 드러낼 결심을 하는데에
직접적인 계기가 된 고해성사 장면입니다.
"가슴이 시키는데로 먼저 행동하라,
믿음은 그 후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개인적으론 맨 오브 스틸에서
참 인상 깊었던 대사 중 하나입니다.
'망설이며 아무 것도 안하는 것보단
뭐라도 하는게 낫다'는 말이 떠올라
오늘도 어쩌면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는 저를
다시 돌아보게끔 만드는 장면이랍니다.
클라크 켄트가 레오네 신부를 찾아
고해성사하는 장면은 가볍게 보자면,
그저 단순한 시점의 평범한 대화들일 뿐이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그려진 스테인드 글라스를 등지고
고해성사 중인, 예수 그리스도가 모티브인 캐릭터 슈퍼맨.
의외로 많은 비유와 상징이 숨은 장면입니다.
맨 오브 스틸
(2013)
- 믿음과 확신 -
※ 칼-엘이 맨 오브 스틸, 슈퍼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갈팡질팡하던 그의 마음에 확신을 심어준 신부는
극 중에선 단 한 번의 이름 언급조차 없었지만,
무려 코믹스 원작에서도 비중있는 캐릭터로 존재하는..
'다니엘 레온 (레오네, Father Leone) 신부'입니다.
- 배우 : 코번 고스, Coburn Goss -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2016>에도
<맨 오브 스틸>에서와 동일한 배우, 코번 고스가
동일한 배역인 레오네 신부로 출연했죠.
※ 참조 장면 :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스몰빌 공동묘지에서의 레오네 신부.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의 레오네 신부는
<맨 오브 스틸, 2013>에서의 미중년이 아닌
백발이 성성하고 상당히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원작의 레오네 신부는 불치병을 앓고있는 설정이 있는데
이를 반영한건지 아니면 배우 코번 고스가 병을 앓는건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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